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는 첼시를 넘어설 수 있다

아탈란타 vs 첼시

아탈란타가 화요일 베르가모에 있는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맞이하는데, 두 팀의 순위가 바뀌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치러진다.

챔피언스리그 순위에서 10위와 7위에 올라 3순위 차이를 보이지만, 골득실에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 vs 첼시 전은 확실한 6승점짜리 경기다. 아탈란타는 첼시에 3승점 앞설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첼시도 승리를 거두고 이탈리아를 떠난다면 골득실 우위를 3승점 리드로 벌릴 수 있다. 그리고 아탈란타 vs 첼시 전의 배당은 런던 팀에게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최근 몇 주 동안 경기력이 좋아졌으며, 이는 유럽 대회에서도 반영되었다. 아탈란타는 전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에 4-0으로 완패하며 시작했지만 이후 클럽 브뤼헤에 2-1로 승리하며 반등했고 슬라비아 프라하에 0-0으로 비겼다. 그리고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의 팀은 챔피언스리그 원정 연승을 거두고 이번 경기에 임하는데,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1-0,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3-0으로 승리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도 힘든 출발을 했는데, 독일의 강팀 FC 바이에른과의 개막전에서 3-1으로 패한 뒤 벤피카에 1-0, 아약스에 5-1로 승리했다. 첼시는 카라바흐에 실망스럽게도 2-2 원정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이후 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에 3-0으로 충격을 안기면서 지금까지 대회를 치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지난 주말 국내와 유럽 대회의 우선순위에 균형을 잡는 것은 두 팀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었는데, 아탈란타는 고전 중인 엘라스 베로나에 3-1로 원정 패배를 당했고 첼시는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쟁점

팔라디노 감독은 선수들의 반응을 원한다

리그와 컵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둔 아탈란타는 토요일 베로나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승리했다면 순위 상위권에 들어 유럽 대회 진출권을 노릴 수 있었겠지만, 이들은 스타디오 벤테고디에서 패하면서 엘라스가 열광적인 홈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게 했다.

홈 팀은 최하위로 시작했지만 3-0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지안루카 스카마카가 후반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아탈란타에 어느 정도 위안을 주었다. 그뿐이었다. 아탈란타가 일부 심판 판정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팔라디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격노하며 “이런 경기력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일갈했다.

감독은 주장 마르텐 드 룬이 경기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에 의존할 것이다. 34세의 네덜란드 미드필더는 아탈란타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베르가모에서 신뢰할 만한 공격 기반을 마련했다. 뛰어난 위치 선정 감각을 가진 훌륭한 선수인 드 룬은 경기 속도를 조절하고 중요한 골을 넣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팀에서 출전한 280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윙백 다비데 자파코스타는 리더십 측면에서 또 한 명의 노련한 선수이며, 그 역시 벨기에의 에이스 샤를 데 케텔라에레와 전 풀럼의 스타 아데몰라 루크만 등이 포진한 공격진을 지원할 수 있다.

아탈란타는 항상 흥미로운 팀일 것이다.

첼시의 공격 딜레마

주앙 페드로는 마침내 첼시의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 첼시의 공격수 주앙 페드로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공을 잡고 있다.

첼시의 본머스 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첼시가 8월 이후 처음으로 득점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마레스카 감독의 팀은 60% 이상의 점유율로 공을 많이 잡고 있었지만, 본머스가 슈팅과 유효슈팅은 더 많았고 홈 팀은 쉽게 3승점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다. 첼시는 플레이메이커 콜 팔머의 복귀로 힘을 얻었지만 공격수 리암 델랍이 어깨 부상으로 전반전에 교체되었고, 그를 대신한 19세의 마르크 구이우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름에 영입한 주앙 페드로는 원했던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아직은 초반이며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화요일 경기에서 이 브라질 선수에게 공격수 자리를 내어 주고 싶은 유혹을 받을 것이다. 첼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에스테방, 제이미 기튼스라는 흥미로운 젊은 공겪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퇴장을 당한 뒤 10명인 상태로 아스널을 무승부로 저지할 때 보여준 것처럼 팀의 투지는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이 재능 있는 팀을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변모시키려면 마레스카 감독에게는 9번 선수가 필요하다.